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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 5% 이하 모기지 확보

모기지 금리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택 구매자 중 절반 가까이가 5% 이하의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보플랫폼 질로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구매자의 45%가 5% 이하의 모기지 금리로 대출받았으며 이 가운데 35%는 셀러나 건설업자의 특별 금융 오퍼를 통해 금리를 낮춘 것으로 밝혀졌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속 금리 인상에 따라 2021년 2.65%에서 지난해 가을 7.79%까지 치솟으며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데이터업체 옵티멀 블루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78%로 다시 7%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팬데믹 이전에 비해 월 모기지 상환액이 115% 뛰면서 지난 5월 최고수준을 기록해 주택 구매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은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 재융자, 가족/친지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금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위해 다양한 대출 옵션을 검토하고, 상담을 통해 개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주요 전략을 살펴보면 무엇보다도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크레딧점수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다운페이먼트를 높여 대출 규모를 줄이면 더 낮은 이자율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첫 주택 구매자의 44%가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도움을 받아 다운페이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초기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 또는 대출 기간 동안 월 페이먼트를 지속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모기지 포인트 구매도 도움이 된다. 신축 주택의 경우 건축업자가 이러한 비용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판매자 또는 건축업자와 협상도 가능하다.   초기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모기지(ARM) 옵션도 있다. 15년 만기 등 대출 상환 기간이 짧아 매월 상환액은 높아지지만 낮은 이자율로 인해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간이 끝나면 시장 금리에 따라 조정되는 리스크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부 구매자들은 구매 주택의 방을 임대해 추가 소득을 얻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모기지 신청서에 예상 임대 수입을 포함시킨 경우 5% 미만의 이자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모기지 이자율 변동금리 모기지 주택 구매자들 모기지 이자율 금리 연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1

카드·주택담보대출 이자율 등은 바로 올라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됐다.  팬데믹 이후 제로 수준을 유지했던 기준금리가 극심한 인플레이션 가운데 3년 3개월 만이다. 소비자들은 직접 체감하게 될 향후 파장에 촉각을 모으고 있다.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방 기금(FF) 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대해 컬럼비아대 로라 벨드캠프 교수는 “기준금리 인상은 저축 유인책이자 소비지출 저지 책”이라며 “경기가 과열되고 물가가 오르면 이자를 올려 김을 뺀다”고 설명했다.   FF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은행 간 적용되는 이자율로 소비자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경제 전반에 낙수효과를 내며 시차를 두고 결국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크레딧 카드 이자율     즉각 영향을 받는 것은 크레딧 카드 이자율이다. 개인에 따라 다음 또는 그 다음 빌링 사이클에 연 이자율(APR)이 오른다. 통상 은행 간 프라임 금리와 연동된 카드 이자율은 기준금리 변동 폭만큼 움직인다. 실제 영향과 관련해 ‘월렛허브’는 5000달러의 밸런스가 있고 APR이 19%로 월 250달러씩 갚으면 전액 상환에 드는 이자가 1060달러지만 이자율이 20%로 오르면 추가로 73달러를 더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 대출 이자율   부동산 관련 이자율은 장기적일 것으로 보지만 집을 담보로 하는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의 금리는 즉각 바뀐다. ‘옥시즌 파이낸셜’의 마크 슈리브너 디렉터는 “변동금리 모기지도 보통 1년에 한 번 조정되지만 HELOC의 변화는 즉각적”이라며 “올해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변동금리 대출을 가졌다면 고정금리로 재융자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조언했다.   ▶연방 학자금 대출   연방 학자금 대출도 이미 고정금리로 받았다면 무관하지만 사설 학자금 대출이면 보통 리보(LIBOR), 프라임 또는 T빌 금리 등과 연동됐기 때문에 이번 연준의 결정으로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 대출   대개 국채 수익률에 연동해 5년 고정금리를 주로 취하는 오토론도 바로 오른다. ‘엑스페리언’에 따르면 지난해 새 차 평균 가격은 3만9721달러, 월 페이먼트는 644달러였다. 오토론 이자율이 0.25%포인트 오르면 4만 달러를 기준으로 월 증가액은 5달러이고 대출 기간 5년 동안은 300달러 부담이 늘게 된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은 기준금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자유롭지도 않다.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연동하는데 이 수익률이 기준금리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도 높아진다.   ‘렌딩트리’의 제이콥 채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미 올라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4%를 넘겼다”며 “30만 달러를 빌린다면 월 페이먼트가 1432달러지만 이자율이 4.5%가 되면 1572달러로 늘어난다. 전체 대출 기간 중 늘어난 이자 부담만 4만7160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너드월렛’은 매달 모기지를 갚는데 1500달러를 쓸 수 있는 바이어를 가정해 이자율이 4%라면 대출 가능액은 31만4200달러지만 4.5%로 오르면 29만6000달러로 2만 달러 가까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예·적금과 양도성 예금증서   예·적금과 양도성 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한 경우는 기준금리 인상의 이익을 누릴 수 있지만 실익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은행 평균 세이빙스 계좌 이자율은 0.06%, 1년 만기 CD는 0.14%, 온라인 은행의 고금리 상품은 0.50% 선이다.     컬럼비아대 이밍 마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모든 이자율을 앞지른 상태로 기준금리 인상이 반영돼도 바잉 파워는 여전히 낮다”며 “고수익을 원한다면 머니 마켓 펀드, 본드 뮤추얼 펀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부분은 대거 삭제해 팬데믹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대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상향 압박과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명시했다.   뱅크레이트의 그레그 맥브라이드 최고재무분석가는 “제로 금리에서 0.25%포인트 인상으로 실제 체감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향후 6차례 추가로 인상이 이뤄지면 가계는 물론, 나라 경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연준의 결정이 예상됐던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41포인트(2.24%) 뛴 4357.86에, 나스닥 지수는 487.93포인트(3.77%) 급등한 1만3436.5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류정일 기자주택담보대출 이자율 기준금리 인상 카드 이자율 변동금리 모기지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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